낮잠은 일반적으로 부정적으로 인식됩니다.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낮잠을 포함한 적절한 휴식은 생산성과 전반적인 건강을 향상하는 잠재력이 있다고 합니다. 낮잠 시간별 효과 및 적정한 시간에 대해 알아봅시다.
효과적으로 낮잠 자는 법
낮잠을 효과적으로 자기 위해서는 시간별 효과와 적정한 시간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.
낮잠의 시간별 효과
오전 낮잠 (11:00 – 12:00)
- 오전 시간대는 낮잠을 취하면 숙면의 효과도 없을뿐더러 아침 식사 후 바로 자면 소화에도 좋지 않습니다.
점심 낮잠 (13:00 – 14:00)
- 점심 시간대는 체온이 낮아져 피로감이 생기기 쉽습니다. 따라서 적정한 낮잠은 집중력과 기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.
오후 낮잠 (15:00 – 16:00)
- 오후 시간대는 낮잠을 자면 저녁에 잠들기 어려울 수 있지만 적정한 낮잠은 도움이 됩니다.
저녁 낮잠 (17:00 이후)
- 저녁 시간대는 밤에 숙면을 취하는데 방해가 됩니다.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
낮잠 적정시간
10분
- 눈과 경미한 피로 해소에 효과적입니다.
20분
- REM수면이 시작되기 전에 깨어나 상대적으로 덜 피곤하며 집중력과, 생산력이 증가합니다.
30분
- 기억력, 학습 능력이 향상되고 혈압과 스트레스가 감소합니다.
60분
- 창의력, 기억력, 학습능력, 논리적 사고 능력에 크게 향상합니다.
90분
- 완전한 수면 주기를 마치기 때문에 깊은 휴식을 얻고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력이 향상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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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면 전문가들에 따르면 20분에서 30분 정도의 짧은 낮잠이 생산성과 집중력을 향상하고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고 합니다.
또한 MIT 경제학자들이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30분 이상 낮잠을 자는 근로자의 생산성이 2.3% 증가했다고 합니다.
60분 이상의 긴 낮잠은 수면패턴을 깨뜨리고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정한 낮잠시간은 20분~30분이며, 13:00 – 15:00시 사이에 낮잠을 자는 것이 합리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.
낮잠을 권하는 대기업들
낮잠은 보편적이지 않지만 일부 기업에서는 수용되고 있는 개념입니다. 예를 들어 구글, 삼성, 현대, 네이버, 카카오, 엔씨소프트 등 많은 기업들은 생산성과 창의성을 향상하기 위해 낮잠을 잘 수 있는 휴게실을 제공합니다.
카카오, NHN엔터테인먼트는 수면실을 점심시간뿐만 아니라 그 외의 시간에도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, 엔씨소프트의 경우 사내에 찜질방을 만들어 직원들이 낮잠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.
삼성전자는 수원 캠퍼스에 휴식 및 낮잠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네이버 또한 일부 공간은 리클라이닝 체어를 이용해 짧은 시간 동안 휴식 및 낮잠을 잘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.
이처럼 낮잠의 긍정적인 효과를 인지하고 회사시스템에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감에 따라 낮잠은 더 이상 부정적인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.
과도한 낮잠이 해로운 이유
Alzheimer’s and Dementia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1번 또는 하루에 1시간 이상 낮잠을 잔 노인은 알츠하이머에 걸릴 확률이 40% 높다고 합니다.
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과도한 낮잠이 고혈압과 뇌졸중에 잠재적인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이외에도 과도한 낮잠은 숙면을 취하는데 방해를 하기 때문에 수면장애와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 또한 앞서 언급했던 낮잠의 장점은 과도한 낮잠으로 인해 반대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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핵심 포인트
낮잠의 긍정적인 효과와 여러 기업에서 적정한 낮잠을 권장하는 등 낮잠은 더 이상 나쁘다는 인식은 사라졌습니다. 효과적인 낮잠을 위해 낮잠 시간별 효과 및 적정한 시간을 참고해 일상에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. 하지만 과도한 낮잠은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.
참고 자료
- Alzheimer’s and Dementia – Daytime napping and Alzheimer’s dementia: A potential bidirectional relationship
- Ncbi – Effects of a Short Daytime Nap on the Cognitive Performance: A Systematic Review and Meta-Analysis
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전문 의료 조언이나 진단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며, 의료적 결정 전에 의료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.